인공지능이 바꿔놓은 세상

생성형 AI의 진화는 이제 기술과 산업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언어, 사유, 사회 제도 전반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AI는 조용히, 그러나 가차 없이 인간의 삶 속으로 진전을 멈추지 않았어요.

AI는 인류의 숙원 중 하나인 암 예방‧치료를 위한 단백질 구조의 규명에서, 최근 잇따라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과학의 발전이라기보다 ‘인간의 몸’에 대한 인식 및 관리‧통제 제도의 변혁을 예고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수면 아래 빙산’인 언어와 글쓰기는 물론 민주주의 제도의 새로운 가능성/위험에 이르기까지, AI는 새로운 통찰과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보다 수백~수천 배의 연산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AI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세계의 ‘현존 질서’를 뒤흔들 ‘혁명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어요.

지난해 AI 제품들의 눈부신 발전에 놀랐던 분들이라면 ‘그것’들이 삶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의 일상에 낯선 기회/위험을 투척 중이란 점도 새롭게 인식하셔야 할 것입니다.

‘2025〈시사IN〉인공지능 콘퍼런스(SAIC 2025)’는 AI의 진화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적 삶을 기술과 사회 제도 측면에서 고르게 성찰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SAIC는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과 함께 모든 세대의 시민을 환영합니다.

  • 일시 : 2025년 8월12일(화) 14:00 ~ 17:00
  • 장소 : 서울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페럼홀
  • 주최 : 〈시사IN〉
  • 참가 방법 : 홈페이지에서 신청(정원 220명 선착순)
  • 참가비 :
    • 일반 : 4만원
    • 〈시사IN〉 정기 구독자, 정기 후원자, 청소년 및 대학생 : 2만원

※ 강연자들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초대의 글

이숙이 시사IN 대표

2025〈시사IN〉인공지능 콘퍼런스에 초대합니다!

챗지피티로 통칭되는 생성형 AI가 선보인 후 세상의 많은 부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포털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부분부분 해결했다면 지금은 AI에 물어서 훨씬 더 풍부하고 만족할 만한 답을 얻어내곤 합니다. 이를테면 오늘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가족 7명이 하와이 여행을 갈 건데 큰 가방 2개에 기내용 가방 5개를 가져가려 해. 사람과 가방이 모두 들어가려면 어떤 차를 렌트해야 할지 가성비를 고려해서 추천해줄래?”

AI는 2초 남짓 생각하더니 1순위, 2순위, 그리고 추천하지 않는 경우 등을 표까지 그려가며 조목조목 제시했습니다. 그러고는 하와이는 주차비가 비싸다는 둥, 대형 밴은 수량이 적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는 둥 공항에서 렌터카 픽업 장소까지 가는데 셔틀을 타야 하니 그 시간도 고려하라는 둥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마지막엔 “몇몇 렌터카 회사 중심으로 가격을 조회해줄까?” 묻습니다. “그래~” 하면 바로 다음 답이 나오니 이런 식으로 몇 번 묻다 보면 “앞으로 AI 없이 어찌 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이런 AI 때문에 벌써부터 인력 감축 등 구조적인 변화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4일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한 콜센터 종사자는 “AI 때문에 콜센터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라고 몹시 걱정하더군요.

그런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새 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다방면에서 현재진행 중인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 흐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경우 불의 발견, 전기 발명, 휴대폰 개발 등을 뛰어넘는 엄청난 수준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의미입니다. “AI 분야 100조원 투자”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AI 전문가들을 정부의 핵심 요직에 등용하면서 “AI 핵심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아야 한다” 등을 연일 외치는 것은 “이제라도 전력 질주하지 않으면 경쟁국에 완전히 뒤처지게 된다”는 절박감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면 생성형 AI 이후 우리가 주목해야 할 AI 관련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직 AI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던 8년 전부터 매해 인공지능 관련 핵심 이슈를 짚어온 〈시사IN〉이 올해는 “인공지능의 넥스트 레벨(다음 단계)”이라는 주제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인류의 생명과 관련된 바이오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역할을 할지, 슈퍼컴퓨터가 수백 년 풀어도 안 되는 계산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AI 연구에서 어떤 질적 도약이 일어날지, 그리고 이런 AI의 발전을 어디까지 환영하고, 어느 대목에서는 걱정해야 할지….

AI는 더 이상 ‘몰라도 되는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AI를 알고 활용하는 사람과 AI를 외면하는 사람 사이의 간극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소중한 시간 내어 AI의 다음 단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 제안을 드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올여름 진짜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8월12일(화) 오후 2시 〈시사IN〉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 뵙겠습니다.

2025년 여름
〈시사IN〉 발행인 겸 대표이사
이 숙 이

프로그램

좌우로 움직여 보세요
시간 세션 강연자
13:50 ~ 14:00 현장등록 / 오프닝
14:00 ~ 14:05 개회사 이숙이
〈시사IN〉 대표
14:05 ~ 14:55 AI 시대, 다시 태어나는 생명과학과 바이오 산업 석차옥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갤럭스 대표
14:55 ~ 15:35 인공지능, 리터러시, 그리고 교육의 과제 김성우
응용언어학자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강사
15:35 ~ 16:15 AI와 양자컴퓨터가 만나면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 단장
의과대학 교수
16:15 ~ 16:55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 그리고 인간의 제어 신민기
AI 개발자
데이터 연구자
* 상세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강연자

석차옥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 갤럭스 대표
김성우

김성우

응용언어학자, 서울대 영어교육과 강사
정재호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 단장, 의과대학 교수
신민기

신민기

AI 개발자, 데이터 연구자

장소 안내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페럼홀(3층)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출구 5분거리
주차 안내 : 페럼타워 내 주차장이용
(주차료 : 기본 30분 무료 주차 + 10분당 1,000원)

* 행사당일 교통 및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